노무라증권, 향후 中경제 둔화세 이어질 전망

[2013-12-02, 15:04:45]
일본 노무라(Nomura)증권의 장쯔웨이(张智威)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의 꾸준한 통화정책 강화와 경제 구조개혁으로 내년이후 중국 경제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며, 증가률은 7% 경계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중국정부는 시장 경색을 풀기 위해 내년 중에 지급준비율을 두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9%, 2015년에는 6.8%로 한층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중국의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7.8%로 반등했다. 그러나 노무라 증권은 4/4분기~ 내년 2/4분기까지 중국의 GDP 성장률은 각각 7.5%, 7.1%와 6.7%로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3/4분기에는 6.8%, 4/4분기에는 7%로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12월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의 목표치를 올해의 7.5%에서 7%로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지속적인 긴축정책으로 부동산 시장과 인프라 설비 투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생산설비 과잉산업의 정리와 일부 업계 및 제품의 가격통제가 풀리면서 경제에 단기간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제 경착륙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경제정책을 다소 조정해 경제하행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지급준비율을 내리거나, 대출확대로 인프라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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