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과학원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 경제 형세 분석 및 예측>을 주제로 하는 포럼에서 ‘2014년 경제 청서’를 발표했다.
경제 청서에서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각각 7.7%와 7.5%로 예측했다고 광주일보(广州日报)는 11일 보도했다.
청서는 중국 경제가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경제성장률 구간대에서 움직일 것이며 이와 동반되는 것은 개혁 개방과 구조조정의 가속화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경제는 10%대의 고성장 단계에서는 이미 벗어나고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발전 모색)’, ‘질의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중고속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또 30여년의 발전을 거쳐 2차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인구와 자원은 서비스업이 위주인 3차산업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서비스업은 생산효율이 제조업보다 낮아 인구와 자원이 이쪽으로 많이 유입됨에 따라 경제 전반의 생산효율은 떨어질 것이며 이는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지게 된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청서 예측은 각각 2.6%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의 경우는 올해와 내년에 대해 각각 19.2%와 18.5%씩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과 수입에 대해서는 올해 각각 8.7%와 7.5%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고 무역흑자는 2700억달러로 예상했다. 내년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9.1%와 8.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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