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 대상의 60% 이상이 내년 수출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국제상보(国际商报)는 23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29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산업별로는 전자제품, 의류, 악세서리, 침구, 금속제품, 자동차 부품 등이 망라되어 있다.
전체 대상의 67%가 내년 상반기 수출 이익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일정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증가폭에 대해서는 10%~20% 내외로 예측했다.
그 외 16%는 뚜렷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17%는 소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로는 금속제품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중 75% 업체가 내년 상반기 수출 시장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침구와 선물 생산업체들은 부정적인 입장이 많아 해당 업체 중 20%가 내년 상반기 수출 이익이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인으로는 첫번째로 위안화 절상을 꼽았고 두번째로는 원가상승을 꼽았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올해 이래 2% 넘게 정상되면서 수출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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