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Hennes & Mauritz)의 칼-요한 페르손(Karl-Johan Persson) CEO는 높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스웨덴 소매업의 성장동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며, 여기에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1/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페르손 CEO는 “H&M은 명확한 장기 투자계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단기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올해 말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업무를 추진해 중국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H&M은 중국내 22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H&M은 인터넷사업 외에도 액세서리, H&M 스포츠 의류 등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페르손 CEO는 현재 새로운 브랜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페르손 CEO는 “전반적인 면화 가격과 물류비용이 하락했지만, 일부 특정재료(유기면 등) 구매로 인해 회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H&M은 여전히 기존 사업 성장을 중시하고 있다. 매장 수는 매년 10~15%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신규매장 375곳을 신설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인디텍스(Inditex SA) 다음으로 글로벌 2위 패션의류 소매업체로 우뚝 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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