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온전한 우리의 학교에서!

[2014-11-11, 17:05:04] 상하이저널
제1회 무석한국학교 바자회
학교매입 위한 소중한 불씨 되어
 
지난 10월 18일 무석한국학교(교장 조상수)에서는 학교 건물 매입 기금 마련을 위한 '무석한국학교 바자회’가 개최되었다.
무석한국학교 학부모회(회장 정현미)가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의 교민들이 함께 노력해 '우리의 아이들이, 온전한 우리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6개월이라는 준비 기간을 통해 이뤄낸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물품 판매 장터, 먹거리 장터, 놀이 마당이라는 세 개의 큰 짜임으로 진행된 이날 바자회에는 약 1200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교민들이 참석하여, 무석한국학교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와 흥겨운 교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나에게 소중하게 사용되었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소중하게 사용될 여러 기부물품들과 지역의 유명 업체들이 판매하는 각종 생활필수품들로 가득했던 물품 판매 장터는 그 옛날 따뜻했던 이웃의 정과 시골장터의 풍성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던 먹거리 장터에서는 어머니회 자원봉사분들께서 정성껏 마련한 재료와 가족을 위한 사랑의 조리법이 버무려져 어떤 유명 맛집보다도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었다. 물풍선 던지기, 투호, 페이스 페인팅의 놀이마당에서는 세대를 초월한 참여자들의 흥겨운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교민 김병길 씨는 "오랜만에 교민사회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의 전통을 쫌 더 느낄 수 있는 특색을 갖도록 개선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듯"하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무석한국학교 조상수 교장은 "여러 사람의 대가 없는 봉사로 값진 결실을 수확한 것 같다. 앞으로도 무석한국학교의 연례행사로 계획해서 교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학교가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 되면 좋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으며 당일 고생을 아끼시지 않은 100여명의 학부모와 50여명의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덧붙였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SK하이닉스에서 10만위안을 기부하는 등 많은 무석한국기업체와 단체, 개인들이 성의 껏 기부해 주었으며 당일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등으로 총 345,770위안이 모금되었다. 이는 학교에 기부되어 학교 매입을 위한 소중한 불씨가 될 것이다.
▷김유정(무석한국학교 11학년)
 
<자선 기부 현황>
SK하이닉스 10만위안, 성우하이텍 3만위안, 신한은행무석지점 2만위안, 재중국대구대건고동문회 2만위안, LS(기계, 산전, 전선, 대성) 1만위안, 명화자동차 5천위안, 범윤전자 5천위안, 상신브레이크 5천위안, 케이엠(KM) 5천위안, 코미코(KOMICO) 5천위안, 무석한국학교(유치부학부모회 1천위안, 초등학부모회 5천위안, 중고등학부모회 3천위안), 무석연합교회 6천위안, 무석주사랑교회 5천위안, JEIO 3천위안, 무석한국주말학교 2천위안, 무석/소주해병전우회 2천위안, WWGC(무석여자골프동호회) 1천위안, 강소페리다국제물류 1천위안, 무석은성과기유한공사 1천위안, 에벤에셀태권도&피아노 1천위안

※개인 기부 등 자세한 기부현황은 무석한국학교 홈페이지(http://wxks.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본 행사에 기부해 주신 모든 교민 및 기업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바자회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학부모회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무석한국학교, 무석한국상회(한국인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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