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럭셔리 소비가 늘어난 덕분에 LVMH그룹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대명사, 루이비통과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1위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ouis Vuitton Moët Hennessy,LVMH) 지난해 매출이 468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60조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주식 배당금도 20%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VMH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15% 증가했고, 특히 와인사업의 경우 중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 베인(Bain)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전세계 럭셔리 제품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다소 주춤하면서 LVMH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했지만 이는 기우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137억 유로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VMH의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2019년에도 실적 강세를 예상해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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