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성적 미달, 1점당 10대 학폭

[2019-04-02, 10:27:12]

최근 안후이수저우 보야실험학교(安徽宿州博雅实验学校)의 한 담임교사가 시험성적이 목표미달이라며 학생들을 체벌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신문종횡(新闻纵横)이 보도했다.


이 학교 708반의 영어교사는 학생들에게 목표 성적을 제시하게 한 후 그 성적에 미달 시 1점당 10대를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 피해학생 학부모에 따르면 이 교사는 학생들 스스로가 정한 목표성적이 낮다면서 자신의 의지대로 학생들의 목표성적을 높여놓고 매를 들기도 했다.


이 반의 한 학생은 교사의 이같은 체벌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학교장을 찾아 신고하려고 했으나 다른 학생이 이를 담임한테 일러바치는 바람에 더욱 혹독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담임의 폭행으로 얼굴 곳곳에 멍들고 부은 것으로 알려졋다.


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목표성적 130점을 제시했는데 해당 교사가 기어코 140점으로 올려놓고 시험성적이 미달하자 무려 110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개입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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