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설립 후 매년 한국학교 발전기금 기부
상하이 화동지역 한국 기업인들의 모임 신록회(申绿会, 회장 최정길)가 지난 7일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에 3만 위안을 기부했다. 2003년 상하이 화동지역 한국 기업인들이 정보교류와 친목을 목적으로 설립한 신록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해한국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학비부담을 갖고 있거나 어렵게 분할 납부하면서 열심히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김경철 부회장은 “코로나 19 사태로 상하이, 화동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록회 회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일의 꿈을 키우며 배움의 열정을 사르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전하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라며 “이 장학금이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학비를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작은 희망의 촛불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함께 참석한 신천영 총무는 “화동지역에 2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도 한국학교 시설을 일일이 소개받으면서 학교가 매우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록회는 미술수업에 필요하다면 천연염색 신기술 교육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신록회 회원들의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록회는 설립 이후 매년 한국학교에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상하이 교민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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