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8.4%로 내다봤다.
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6%, 중국은 8.5%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예상치는 이전의 5.5%보다는 상향 조정되었다.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상황이긴 했지만 경제 성장률 예상치가 40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셈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1월 예상치 8.1%보다 0.4%p 상향 조정했고 미국의 경우 1월 예상치 5.1%에서 6.4%로 1.3%p 높였다.
IMF는 세계 경제가 2020년 약 3.3% 위축되었기 때문에 2021년에는 6%, 2022년에는 4.4%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하반기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빨랐고 여러 국가에서 추가 재정 부양책을 내놓은 점, 올 하반기 백신 접종 확대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해 2021년~2022년 경제 성장률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IMF는 전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1년 중반기 쯤에는 3.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포함해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각 나라별로 안고 있던 문제들이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질적인 문제라 하면 선진국과 일부 신흥 시장의 경제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를 꼽았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와 비교하면 나라별로 코로나19에 대해 적절히 대응했기 때문에 신흥국이나 빈곤국을 제외하고는 경제 타격은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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