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京大学 얼마나 알고 있니?

[2023-04-19, 16:56:08] 상하이저널
난징대학교의 역사

장쑤성(江苏省) 난징시(南京市)에 위치한 난징대학교는 12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졌으며,‘985공정’,  ‘211공정’, ‘세계 일류대학 및 일류학과 건설(双一流)’,‘구교연맹(C9)’에 모두 소속된 중국의 대표적인 명문대학교이다. 난징대의 역사는 1902년 설립된 싼장사범학당(三江师范学堂)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싼장사범학당은 량장사범학당(两江师范学堂), 난징고등사범학교(南京高等师范学校), 국립동남대학교(国立东南大学), 제4중산대학교(国立第四中山大学), 국립중앙대학교(国立中央大学) 시기를 거쳐, 1950년이 돼서야 ‘난징대학교’라는 현재 명칭을 갖게 되었다. 

난징대는 1952년에 있었던 전국 대학 학과 조정(全国高校院系调整)에서 공학, 농학, 사범 등 일부 학과를 조정한 후, 1888년 설립된 진링대학교(金陵大学)의 문·이과대학 등과 통합되어 현재 난징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난징대는 1920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8명의 여학생의 입학을 허가하며 중국 남녀공학의 첫걸음을 내디딘 선진문화를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사진= 난징대 셴린 캠퍼스 도서관]

난징대는 현재 셴린(仙林), 구로우(鼓楼), 푸커우(浦口), 쑤저우(苏州) 4개 캠퍼스에 33개 학과가 있으며 학부생 13,934명, 석사생 18,158명, 박사학위생 8,948명, 유학생 1,691명으로 많은 학생들이 난징대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다. 

난징대는 유구한 역사만큼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는데, 중국과학원 원사 30명, 중국공학원 원사 4명, 국가급 리더인재 327명, 국가급 청년 인재 347명, 国家科技重大专项、“973计划”、“863计划”、科技创新2030—重大项目、国家重点研发计划 등 주요 사업 수석과학자 135명, 국무원 학위위원회 학과평가팀원 22명, 국가급 교수 명사 11명, “百千万人才工程” 국가급 인물 38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난징대는 한국과 매우 인연이 깊다. 일제강점기 시절 많은 독립운동가가 난징대에서 학문을 쌓고 독립운동을 위한 근간을 다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여운형, 김원봉, 김마리아 등이 있다. 
 
[사진= 난징대 셴린 캠퍼스 行政南楼]

난징대 자랑

난징대의 상징 건물은 베이다로우(北大楼, 북대건물)이다. 베이다로우는 1917년에 건설된 진링대학교(난징대 구 명칭)의 주요 건축물이며 난징 지역의 역사와 함께한 가치 있는 문화재이다. 현재는 난징대의 행정 건물로 사용 중이며 중국 전국 주요 보호 문화재로 지정되어있어 중국 정부의 관리를 받으며 난징의 현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 난징대 구로우 캠퍼스 北大楼]

난징대의 마스코트는 ‘파란고래(小蓝鲸)’이다. 파란 돌고래(lan jing, 蓝鲸)의 중국 발음과 난징(nan jing, 南京)의 중국어 발음이 비슷하여 지어진 별명으로 2016년 정식으로 학교 상징 동물로 지정되었고 학생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의 이미지로 변신하며 다양한 기념품, 마스코트로서 난징대를 널리 알리고 있다. 난징대학교 마스코트 파란 고래는 현재까지도 많은 난징대 학생들의 사랑을 받으며 난징대의 상징으로 자리 매김했다. 
 
[사진= 난징대 마스코트와 문화 활동 센터 건물]

난징대 한국인 유학생 생활

난징대의 주요 캠퍼스는 구로우 캠퍼스와 셴린 캠퍼스로 구로우 캠퍼스는 학교 설립부터 있던 역사가 유구한 건축물이 있는 역사가 깊은 캠퍼스이며 린 캠퍼스는 난징 외곽에 위치한 넓고 신식 건물의 캠퍼스이다. 난징대 구로우 캠퍼스의 학생들은 ‘서원’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 거주한다. 린 캠퍼스의 경우는 학교 내에 학생 기숙사가 자리 잡고 있고, 유학생은 유학생 전용 기숙사 21동에 거주한다. 린 캠퍼스는 학교 정문에서 21동 기숙사까지의 거리가 걸어서 다니기엔 멀기 때문에 보통 한국인 유학생들은 전동차(电动车)를 구매해 타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린 캠퍼스 내에서는 학교 셔틀버스도 운행되는데, 20분 간격으로 학교 내 세 곳의 정류장을 거친다. 가격은 학생 0.5위안으로 매우 저렴하며, 전기차로 많은 학생이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한다.

구로우 캠퍼스는 주변 상권이 비교적 발달해 있고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편의시설에 접근하기 용이한 편이다. 최근에는 유학생 기숙사 앞 거리에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거리(金银街)가 새로 생겨서 학생들이 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린 캠퍼스의 경우에는 학교가 넓고 학생 수도 구로우 캠퍼스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학교 안에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교내에 새로 생겼으며, 이 외에도 마트, 편의점, 기념품 판매점, 문구점 등이 학교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따로 외출할 필요 없이 교내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있다.

난징대 한국인 유학생회

  
[사진= 난징대 한국유학생회 활동 포스터(출처: 난징대 한국유학생회 인스타그램)]

난징대의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인 유학생은 200여 명으로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높은 만큼, 한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구성된 한국인 유학생회는 한국인 교류의 장을 만드는 역할과 유학 생활 중 어려움을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새 학기가 되면 새로운 부원을 모집하여 학생회를 조직하고,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짝 선배 짝 후배 활동, 기상 챌린지,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 헌책 나눔 활동 등 활동들을 개최하며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한국인 유학생들이 유익하게 유학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난징대 학생기자단 
오영주(미디어학과 3), 박은비(국제경제무역학과 3), 손민지(국제경제무역학과 3) 
사진_ 오영주(난징대 미디어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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