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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에 상륙한 미쉐(MIXUE)에서 오픈 행사를 진행 중이다.(网易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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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你爱我 我爱你 蜜雪冰城甜蜜蜜”
니아이워 워아니 미쉐빙청 톈미미
중독성 있는 로고송과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대표 음료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미쉐빙청(蜜雪冰城〮MIXUEBINGCHENG)이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쉐빙청은 2017년 동남아 해외사업지부를 설립하고 그 다음 해인 2018년 베트남에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등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해 현재 해외 지점 1000곳을 돌파했다. 해외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5년 만에 얻은 성과다.
미쉐빙청의 행보는 동남아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까지 이어졌다. 2022년 하반기 한국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연말에는 일본, 그리고 올해 2월에는 호주까지, 1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심지어 한국과 일본에서는 몇 개월 간격을 두고 2호점까지 오픈하면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11월 중앙대점을 시작으로 2023년 2월 명동점, 그리고 지난 4월 성균관점을 오픈해 현재 총 3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蜜雪冰城MIXUE BINGCHENG)”에서 “MIXUE”로 변신!
해외에서 미쉐빙청은 원래 이름의 앞 두 글자를 딴 “미쉐(MIXUE)”로 불린다. 그렇다면 이름 말고 다른 점이 또 있을까?
메뉴는 중국과 비슷하다. 밀크티(珍珠奶茶), 킹소프트콘 아이스크림(魔天脆脆冰淇淋), 생 레몬 워터(冰鲜柠檬茶) 등 미쉐빙청의 대표메뉴뿐만 아니라 양즈깐루(港式杨枝甘露)를 포함해 한국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중국 특색의 메뉴 등이 모두 판매되고 있다.
다만, 가격은 현지 물가에 맞춰 중국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한국 미쉐 메뉴를 살펴보면, 한국 원화 기준으로 킹소프트콘 아이스크림(魔天脆脆冰淇淋) 1000원, 밀크티(珍珠奶茶) 2500원,생 레몬 워터(冰鲜柠檬茶) 1500원으로 중국 현지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다. 이는 베트남,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쉐는 맛있으면서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미쉐 리뷰를 살펴보면, 양도 많고 맛있는 음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호평 일색이다.
이는 먼저 한국에 입점한 다른 중국 음료 브랜드 코코(CoCo)와 상반된 전략이다. 코코는 현재 대부분의 음료가 5000원이 넘는다. 중국 현지의 두 배 이상 되는 가격인 것이다. 반대로 미쉐는 중국에서의 사업 전략인 ‘가성비’를 그대로 해외에 적용하고 있다.
2022년 동남아시아를 넘어 다른 국가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미쉐빙청은 이른바 해외 진출 2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1년 사이에 한국, 일본, 호주 세 국가에서 빠른 속도로 사업 확장을 이뤄왔고 올해도 한국과 호주에서 새 지점을 오픈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과연 미쉐빙청 눈사람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
학생기자 김예진(난징대 국제경제무역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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