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외국인의 중국 비자 신청서 작성 항목을 간소화했다.
22일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외국인의 중국 비자 신청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 외교부가 외국인의 비자 신청서를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마오닝(毛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간소화된 항목은 신청자의 교육 배경, 가족 정보, 여행 이력 등 총 7개의 주요 항목과 15개의 하위 항목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비자 신청 시 작성했던 기존 5년간의 해외 여행 이력은 1년으로 단축되고 학력은 최종 학력만 기입하면 된다.
마오닝 대변인은 “비자 신청서 기입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중국 비자 발급 절차가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외교부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인적 왕래 편리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10일 2023년 8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단수, 더블 상무, 관광, 친척방문, 경유, 승무원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 채취를 중단한 바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