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한국학교(교장 김장호)는 지난 10월 25일 금요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곧 성인이 되어 더 큰 사회로 이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의 안전의식 및 건강한 성생활 고양을 위하여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좌, 성교육,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쟈후이병원,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좌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좌는 쟈후이 국제병원 내과 홍성진 선생님의 강의로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이 응급조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구체적인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AED사용 방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을 통해 눈으로 익힌 후, 직접 실습하는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어떤 매뉴얼을 따라야 하는지 배우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습 마네킹을 이용하여 직접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였다. 학생 대부분이 처음 해보는 실습이었지만 모두 열의를 가지고 성실히 참여하였다. 심정지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나의 작은 행동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다.
성교육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은 상해한국학교 보건 교사 유주희 선생님이 진행했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미디어를 통해 왜곡된 내용을 먼저 접하면 잘못된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성교육은 자극적인 매체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 보건 선생님께서는 남녀의 올바른 성관계는 무엇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알 수 있도록 해주어 올바른 성 인식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학생들이 알고 있는 그 정보가 정확한지, 표현 방식이 적절한지 선생님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최근 한국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고가 계속 증가하여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상해한국학교 사회과 김수현 선생님이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12학년 학생들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정의와 그 범위를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에 관련된 법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실제 사고 영상 시청을 통해 안전장치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2학년 3반 김은빈 학생은 “이번 학교에서 진행된 성교육과 안전교육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전동 킥보드나 오토바이 사고 예방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안전 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성교육에서는 올바른 성 인식과 책임 있는 행동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졌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 프로그램이 매년 이어져 학생들의 안전의식이 함양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사제공: 상해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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