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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 인성 논한 11세 중국 어린이 화제

[2019-05-06, 15:46:16]

일반적인 11세 남자아이라면 무엇을 할까? 아마도 게임이나 숙제를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펫을 상대로 '이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눠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의 2019년도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89세 워렌버핏과 95세 먼거 등이 참석해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등의 문제에 대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와중에 올해로 11세인 한 남학생이 “금융과 무관인 문제”를 묻고 싶다며 인성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자신은 올해 11세, 중국 출신이라고 소개한 이 남학생은 이번이 두 번째 참석하는 주주총회였다. “당신은 나이가 들면서 인간성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배웠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인간성에 대한 다른 이해가 어떻게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야후뉴스를 통해 이 소년의 질문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버핏은 이 질문을 듣고 빙긋이 웃으며 "확실히 그렇다. 나이가 들수록 내 몸은 예전 같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경험은 늘고, 인(간)성에 대한 관찰력이 예민해진다. 25년 전, 30년 전보다 인간성을 더 잘 알게 됐다"라며 성장시기에 책과 선생님, 학자에 의지해서는 인성을 이해하기 어렵고 자신이 직접 생활 속에서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이에 맞지 않은 당돌함으로 워렌 버핏에게 질문을 한 이 남학생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면서도 “나는 11세에 뭐했지? 숙제만 한 것 같은데…”, 난 11세에 버핏은 알지도 못했을 것”,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하네”, “간단한 질문이지만 가장 핵심을 찌르는 답변을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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