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늘값 200% 껑충... 3년来 최고

[2019-11-05, 10:57:09]

중국은 올해 6월 마늘 가격이 크게 올랐다가 급락, 9월 말에 또다시 오르는 등 가격 등락을 겪었다. 


베이징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마늘 500g당 가격은 4.2위안(693원)으로 9월 28일 거래가격에 비해 13.5% 올랐다고 5일 CCTV  뉴스가 전했다. 마늘의 주요 산지인 산동성 진상(金乡)에서 마늘 가격이 오른 것이 도매시장 가격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 10월말 진상 저온 저장고에 보관된 2019년산 마늘 값은 500g당 3.75위안으로 9월 말에 비해 35%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이는 최근 3년 새 최고치이다.


각 지역 마늘값이 오르게 된 주요 원인은 원산지의 유통업자들이 물량을 풀지않아 공급이 달리게 된게 주된 이유다. 유통업자들이 판매에 소극적인 이유는 '가격이 맞지 않아서'이다. 마늘을 대량으로 구매, 저장하던 시기에 가격이 롤로코스터를 타면서 가격 고점에서 사들인 마늘의 경우, 그동안 투입된 창고 비용 등을 감안하면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산동 진상의 한 유통상은 "현재 거래되는 마늘 가격이 500g당 3.7위안 정도인데 창고저장비, 소모량 등을 감안하면 원가만 4위안에 이른다"면서 "지금 판매하게 되면 손해를 볼게 뻔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마늘값이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 이유는 재배면적 감소로 마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6월초 새 마늘은 3.7위안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 개시됐고 그 후 최고 4.48위안까지 올랐다. 하지만 6월말 마늘의 수확량이 예상보다 충족하자 가격이 단숨에 2.45위안으로 급락했다.


이밖에도 해외수출 증가가 마늘 가격 상승의 또다른 원인이다. 산동 진상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는 "10월 들어 마늘 수출양이 전달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상태"라면서 "주로 인도네시아쪽으로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한편, 수년전에 발생했던 '마늘 파동'의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으로 마늘 가격의 급등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이 저렴한 2018년산 마늘 재고가 전년 동기대비 100% 많은 100만 톤에 달하고, 전체 마늘 재고는 340만 톤으로 충족한 편이이며 여기에 또,  인도네시아 등 해외수출이 12월까지 마감되게 되면 마늘가격도 안정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색 만연한 11월 상하이 공원 hot 2019.11.09
    11월 가을색으로 물든 상하이 공원이 더욱 다채로워진 행사로 상하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대자연 속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
  • [아줌마이야기] 小事情 2019.11.08
    이제 내년 6월이면 작은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한다. 그래서 지금 학교에선 졸업반 학생들의 졸업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학기엔 졸업사진 촬영과 중학교 입학설명회가 있..
  • 핀둬둬, 시총 500억 달러 돌파… GMV 징동 넘.. hot 2019.11.05
    핀둬둬, 시총 500억 달러 돌파…GMV 징동 넘어섰다 중국 전자 상거래 업계의 ‘셋째’핀둬둬(拼多多)의 시총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번 업계를 놀래켰다..
  • [코트라]中 과학기술산업의 현주소 hot 2019.11.05
    - 정부 육성책과 대표기업의 집중 투자로 거침없는 성장세 보여 - - 한중 기업 협력의 신모델 구축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
  • 제 2회 수입 박람회 11월 5일 개막 hot 2019.11.05
    제 2회 수입 박람회 11월 5일 개막 올해로 두번째로 열리는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상하이에서 열린다. 5일 개막식에는 시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7.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中 올해 노동절 하루 평균 예상 출국..
  7.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8.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9.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5.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6.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7.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8.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5.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