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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춘분, 아이 건강에 신경써야

[2014-03-11, 14:17:25] 상하이저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춘분(春分)’은 양력으로는 3월 중순이지만 음력으로는 2월 꽃샘추위가 남아 있는 때이다. 그래서인지 이무렵 속담에는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거나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든다”와 같이 꽃샘추위를 빗댄 말들이 많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고 한 해 농사의 시작인 애벌갈이도 시작된다. 이 무렵, 아이 봄 건강의 시작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
 
일교차 감안해 한낮에는 반드시 신체활동해야

3월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새로운 단체생활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환절기라는 시기적 특성과 처음 접하는 사회적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아이들은 힘들어하기 마련이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아이의 몸이 봄에 갑자기 바빠지면 일시적으로 심장과 간에 피로가 쌓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겨우내 움츠린 기운을 풀어주기 위해 야외에 나가 신체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야 말로 봄철 아이 면역력을 강화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한낮 햇볕은 따뜻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니 꼭 겉옷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뒷머리가 끝나는 부분의 양쪽 오목한 곳을 ‘풍지’라고 부르는데 이곳이 감기가 들어오는 관문이다. 이곳을 손수건이나 스카프로 둘러주면 나쁜 기운이 몸 안으로 쉽게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환절기, 단체생활로 힘들어한다면…봄철 춘곤증

춘분 이후부터는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데 이 무렵 춘곤증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나타난다. 아이가 식욕을 잃고 평소 안자던 낮잠을 잔다거나 유독 피곤해하고 식은땀이나 코피를 흘린다거나 한곳에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지거나 반대로 멍해지는 등 변화가 생긴다면 소아 춘곤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봄철 단체생활로 인한 일상에 변화가 생기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게 되는 등 외부 자극이 많아져서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면서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봄나물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겨울동안 운동이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진 아이일수록 춘곤증을 더 심하게 겪으므로 체조나 산책 등 간단한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나 낮에 많이 피곤해하면 1시간 이내로 낮잠을 재우는 것도 좋다. 여기에 아이 체질에 맞는 한약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수시로, 생강차 오미자차도 좋아

아이가 신나게 뛰어 놀다 보면 잊어버리기 쉽지만 부모가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챙겨줘야 한다. 물을 자주 먹여서 목의 염증을 예방하고 목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호흡기 점막의 먼지도 씻어지고 체외로도 배출된다. 집에 돌아온 후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한방차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강차는 몸속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감기 증상이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침이 날 때는 오미자차도 좋다. 잘 익은 배의 속을 파낸 다음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와 꿀을 채워 넣고 유리그릇에 담아 1~2시간 정도 중탕을 해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없애고, 꿀은 전해질과 기운을 보충하고, 배는 폐의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체력 보충을 위해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봄철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챙겨주는 것도 좋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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