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난임 증가에 보조생식술 의료보험 적용 지역 10곳으로 늘어

[2024-06-05, 08:18:56]
[사진 출처=IC photo
[사진 출처=IC photo
중국 난임 환자가 증가하면서 올 들어 보조생식술을 의료보험 보장 범위에 포함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2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까지 중국 베이징, 광시성, 간쑤성, 네이멍구, 상하이, 저장, 장시, 산동, 칭하이, 신장 등 10개 성(省) 및 신장 생산건설단이 보조생식술을 의료보험 청구 범위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보조생식술이란 난임 부부가 의료 보조 수단을 이용하는 기술로 대표적으로 인공 수정(AI), 체외수정-배아이식(IVF-ET) 등이 꼽힌다. 이 기술은 구체적으로 사전 검사, 배란 유도, 배란, 정자 및 난자 채취, 체외 수정 및 배양, 배아 이식, 이식 후 처리 단계를 거친다.

‘란셋 중국 모자보건 특별 초청 주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난임 발생률은 지난 2007년 12%에서 2020년 18%까지 상승했다. 이중 난임 환자의 20% 내외가 보조생식술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만 위안을 웃도는 보조생식술 비용은 난임 환자 치료의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상하이 제1모자보건원 돤타오(段涛) 교수는 “보조 생식술 항목은 비용 자체가 매우 높아 한 주기에 2~5만 위안(380만~950만원)으로 3세대 시험관 비용은 최고 5~8만 위안(950만~1500만원)에 이르지만 실제 성공률은 40% 내외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2~3회 이상 시도한 뒤에야 성공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조생식술을 의료보험 보장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현재 각 지역의 의료보험 보장 범위는 난자 채취, 배아, 인공수정 등의 항목을 포함하며 보상 비중은 50~70% 내외다. 이중 베이징이 16개 항목으로 가장 많은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의료보험국은 정부가 가이드를 제시한 뒤 보조생식술 비용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멍구의 보조생식술 항목 비용은 조정 후 평균 20% 하락했고 장시성은 프로젝트, 학과, 지역 간 비교 등으로 비용을 조정해 난창 병원의 경우, 난자 채취술 비용이 기존 1500위안에서 1000위안으로, 배아 이식 비용은 기존 1600위안에서 1000위안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명확한 지침에 따라 앞으로 보조생식술을 의료보험 보장 범위에 포함하는 지역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지역은 자체 의료보험기금 수준에 따라 항목 보장 비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2.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3.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4.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5.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6.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7.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8.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9.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경제

  1.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2.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3.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4.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5. 中 70개 도시 5월 부동산 가격 공..
  6.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115..
  7.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
  8.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9. 中 5월 CPI 전년비 0.3%↑
  10. 업계 경쟁 심화에 CATL 주6 13..

사회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3.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4.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5.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6.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7.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8.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9.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4.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3.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4.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6.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7.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