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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염에 도로까지 구겨졌다

[2024-07-09, 15:33:50]
상하이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며 펄펄 끓고 있다. 일부 도로는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변형되어 긴급 보수에 들어서기도 했다.

9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상하이중심기상청은 9일 오전 9시 15분 올해 여섯 번째 고온 주황색 경보(2급, 심각)를 발령했다. 

중국에서 고온 경보는 황색, 주황색, 적색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주황색은 최고 기온이 24시간 이내 37℃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기상청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상하이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이 37℃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으로 공업, 농업 생산 및 건강에 미칠 영향을 예방하고 생산, 소방, 전기 사용 등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


 


40℃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자 상하이 도로 4곳의 아스팔트가 변형되기도 했다. 7일 오후 온라인상에는 상하이 누리꾼들은 내부순환도로 고가 도로 스핑루(四平路) 부근 도로 지면이 변형되어 차량 운전 시 덜컹 하는 충격을 느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실제 현지 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반 높이 4cm였던 울퉁불퉁한 지면은 아스팔트 지면 온도 상승으로 저녁 6시경 7cm까지 불어났다. 고가 도로 철근 콘크리트 층이 열로 팽창해 변형되면서 도로가 들린 것이다.

이날 오후 도시 운영고가회사는 도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들린 콘크리트와 변형된 철근을 제거한 뒤 아스팔트 냉각재를 사용해 도로를 평탄하게 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실제 이달 들어 상하이에 38℃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면이 들린 도로가 4곳 발견됐다. 현재 해당 도로는 모두 긴급 조치 됐으며 여기에 인원 128명과 차량 40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엿새 연속 더워 죽겠다”, “이 더위에 출퇴근까지 하니 너무 힘들다”, “아스팔트 위에 있으면 정말 타 들어갈 것만 같다”, “어쩐지 저길 지날 때 과속 방지턱이 없었는데 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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