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패기, 열정을 보여준 KSAS배 정기 학술대회
복단대학교 중국증시가치투자 동아리 ‘FUVIC’ 최우수상 받아
지난 5월 31일 상하이 총 영사관에서 재상해 한국유학생 총연합회[상총련, KSAS]가 주최하는 08’ 정기 학술대회가 열렸다.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임대호 교육영사와 우수근 한국상회 부회장의 축사, 한윤민 상총련 12대 회장의 개회사를 이어 본격적인 학술발표가 시작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상해 교통대학, 복단대학, 상해 외국어대학, 상해 재경대학에서 각각 자신의 학교를 대표하는 1팀의 동아리가 출전하였다.
학술발표는 1, 2부로 나누어져서 발표되었는데 1부에서는 복단대학교 중국 증시가치투자 동아리 ‘FUVIC’과 재경대학교 ‘연합동아리’가 발표하였다.
복단대학교 중국증시가치투자동아리가 먼저 우리 중국 유학생들에게 익숙한 鸡蛋饼을 통해,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이론적인 경제개념들을 설명하고, 그를 바탕으로 鸡蛋饼 가격상승의 원인을 찾기 위해,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까지 분석하였다.
이어진 상해 재경대학교 연합동아리는 대학생의 재테크라는 주제로 절약, 저축, 투자라는 기본공식을 설명하였고, 비교 동영상과 현장 인터뷰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루하지 않은 발표를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상해 외국어 대학교 ‘통번역 동아리’의 ‘차이나 코드 푸와’라는 주제로 오는 8월에 북경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들을 마스코트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으로 발표하였다. 또한 상해교통대학교 ‘통번역 동아리’는 ‘중국의 올드 엔 뉴’라는 주제라 중국의 문화재 복원사례와 중국의 우주 산업 등 여러 가지 주제를 옴니버스 식 구성으로 준비하여 발표하였다.
우수근 심사위원은 “전체적으로 주제나 내용면에서 조금은 가벼웠다, 참가 학교가 적어서 아쉬웠다”는 총 평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학술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러한 학술대회나 스피치 대회를 통해, 우리 유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단순한 먹거리인 ‘鸡蛋饼’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학 개념들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중국경제와 세계경제를 함께 설명해준 복단대학교 중국증시가치투자 동아리 ‘FUVIC’에게 돌아갔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학술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발표자의 말을 받아 적고,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상총련의 슬로건에 맞는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가득 찬 학술대회였다.
▷복단대학교 유학생기자 황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