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상하이에서는 3주 동안 한국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자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우리 음식문화 수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문화제가 한창인 따닝루 광장.
주말을 맞아 여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다름아닌 한국의 전통 음식 비빔밥입니다.
[인터뷰:쉬장, 관람객]
"한국 요리는 맛이 느끼하지 않고 개운합니다. 오늘 김치 담그기 행사도 참가했는데 매우 기쁩니다."
한국 문화제 행사 가운데 하나인 한국 요리 체험전에는 많은 인파가 참여해 한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 만들기에 도전한 관람객들은 자신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를 포장해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선 징, 관람객]
"직접 담근 김치가 더 맛있습니다. 한국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다른 느낌입니다."
그밖에 김밥과 김치전, 궁중떡볶이 등의 음식도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보여 음식문화 수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했습니다.
실제 행사와 함께 운영한 식문화 홍보 부스에서는 수출 유망 품목인 유자차와 고추장, 된장 등도 많이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aT농수산물 유통공사]
"현재 중국 시장은 한국 농식품의 주요 수출 시장 중의 하나로써 금년도에는 3억 불을 초과하여 미국을 제치고 제2위 시장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요리 체험전은 여럿이 함께 먹는 식문화가 발달한 한국 음식을 통해 식품뿐 아니라 한국의 정을 수출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