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위원회의 국제중 동의안 심의 보류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 재추진 강행 발표로 혼선이 빚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시교육위가 지난 15일 임시회에서 ‘특성화중학교 설립 동의안’ 심의를 보류했을 때만 해도 내년 3월 개교는 ‘물 건너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하루 후인 16일 시교육위가 국제중 설립 취지에는 동의한 점을 부각시키며 미비점을 보완해 조만간 정례회에 재심의를 요청, 내년 3월 개교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시교육위가 오는 2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교육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제중 설립 문제에 동의해 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학부모와 학생, 학원가는 사태 추이를 주시하면서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 가닥을 잡아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