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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2008-11-04, 01:07:08] 상하이저널
2008 한국 전국체전 우슈-산타 여자부 경기 은메달 획득 김지혜 학생 ◎ 우슈(武术)란
우슈(武术)는 중국 전통의 체육종목이다. 중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태극권도 우슈의 투로 종목 중에 하나이다. 우슈의 종목에는 이런 화려한 동작들로 이루어진 투로 종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급 체급 선수간의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겨루기 종목도 있다. 이 자유대련 경기를 우슈에서는 ‘산타’ 혹은 ‘산슈’ 종목으로 구분한다.

우슈는 1990년 북경아시안 게임을 시작으로 이미 아시안게임 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매년 세계 우슈대회가 대규모로 열리고 있는만큼 국제 스포츠계에 공인된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다.

◎ 우슈를 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많은 운동을 해왔다. 12살 무렵, 우연히 중국무술을 접하게 되면서 중국무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16살 때부터 정식으로 대전광역시 대표 선수로 시합에 참가하기 시작해왔다.

◎ 상하이에 오기까지
원래는 한국에서 경찰행정학을 전공할 목적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그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앞으로 더 많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갖고 유학길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종주국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을 것 같아 상해 체육대학교에 입학 하였다.

◎ 2008 한국 전국체전 소감
이번 경기를 위해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열심히 준비했다. 8강전부터 4번의 경기를 치르고 감사하게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는 지금까지 표연종목 선수로 활동해오다가 올 해부터 정식으로 산타 선수로 전향해 참가한 첫 경기였기 때문에 물론 선수로써의 욕심은 정상에 서는 것이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결과는 나에게 너무도 값진 메달이 아닐 수 없다.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 선수들에게 배우는 부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배우는 입장에서 역시 너무 값진 시간들이였다.

◎ 앞으로의 목표
선수라면 누구나 꿈 꾸는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규모 시합에 참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나아가서는 세계시합에서 중국선수와 한 번 멋진 경기를 하는 꿈을 그리며 다가 올 2009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는 유학생의 입장이다 보니 훈련에서부터 여러가지 부분에서 어려운 점이 조금 있기도 하지만 ‘꿈은 이루어진다’는 기대를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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