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6일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쑤성, 저장성 등 화동지역의 이마트에 물품을 공급하는 1차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상하이시 쑹장취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5천㎡ 규모로 가공, 생활, 문화, 패션과 신선식품 일부를 담당한다.
이마트는 이번 물류센터 오픈으로 중국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매장 결품률, 시즌 상품 대응, 상품 미납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 배송 효율도 개선돼 중국내에서 이마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협력회사로부터 직접 납품을 받는 경우 보다 물류 비용을 5%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협력회사도 납품절차 간소화와 납품 대기시간 단축, 물류운송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마트는 중국에 상하이 10개 점포를 포함해 쑤저우, 우시, 닝보 등 화동지역에 1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냉장·냉동 상품들과 신선식품 가공이 가능한 2차 물류센터를 2010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상하이시 인근에 부지를 물색 중이다.
정민호 이마트 중국신규점개발 총경리는 “이번 중국 내 물류 인프라 구축은 중국 이마트의 공격적인 다점포화전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화동지역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화북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중국 내 이마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