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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칼럼] 어떤 사람이 돈을 버나?

[2009-06-29, 12:42:41] 상하이저널
동양인들은 특히 집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상하이의 부동산투자 대열을 살펴보면 대부분 아시아인이다. 대체적인 비율을 보면 당연히 중국인 1위이고 그 뒤로 대만인, 홍콩인, 한국인, 싱가포르인, 일본인, 인도인 등이다.

따지고 보면 90%이상이 아시아인이란 얘기다.

유럽이나 미국은 투자회사들이 상하이부동산을 많이 구매했으나 개인이 부동산을 구매한 것은 많지 않다. 간혹 만났더라도 살펴보면 배우자가 아시아인인 경우가 많다.

의식주행(衣食住行) 가운데서 의식이 만족되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집이다.

그러나 돈이 있다고 해서 다 집을 사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그 구매 유형도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투자의식이나 목표를 갖고 열심히 연구, 투자하는 사람들은 보기 드물다.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을 보고 따라서 투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이미 집을 몇 채 사고 팔았지만 그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를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부동산 투자에서 '나'는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자.


<충동형>

집값이 오를 때는 더 오를까봐 높은 값에 부동산을 구입하고 집값이 내릴때는 더 떨어질까봐 싼 값에 집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 유형이다.

예전에 부동산 구매기회를 놓쳤거나, 다른 사람은 투자해서 돈을 벌었는데 자신은 투자 안해서 후회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주위사람들이 집을 사면 괜히 안절부절 조급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유형은 타인의 권유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사에만 충실한 경향이 많아 부동산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음에도 반드시 구매해야 마음이 편하다.
이 같은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대가를 톡톡히 치른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고집불통형>

이런 유형은 부동산과 주식은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값이 올라가면 떨어질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집값이 오를 때는 절대로 구매하지 않는다. 그런데 집값이 내려갈때도 더 내려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는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기다리다가 집값이 다시 올라가면 후회막심, 그러나 또다시 내려갈 날이 있다고 믿어의심치 않으며 기다림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몇년동안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결국 주택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도 여럿 만났다.


<열정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많고 투자할 돈도 준비돼 있다.

꿀벌처럼 부지런히 집을 팔고, 사고 한다. 영업세나 개인소득세 정책이 나오기 이전에는 1년에도 주택을 몇채씩 사고, 팔고하면서 재산을 늘린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책이 바뀐 이후에는 그 주기가 좀 늦춰졌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게 되고 세금정책에 대한 지식도 두루 갖추게 되었다. 이런 유형은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쌓고 점차 냉정한 투자자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냉정형>

명확한 투자목표의식을 갖고 있다.

투자 전에 투자 대상과 시장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우선이다.

부동산거래가 바닥을 치고 많은 중개소가 문을 닫고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할 무렵에 구매에 나서고 부동산거래가 활기를 띠고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에 과감하게 판매한다. 아쉽게도 이런 유형은 퍽 드물다.


모두 '냉정형'이 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누구나 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집값이 한창 잘 올라가고 있을 때 팔아버린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다. 또, 팔았는데 계속 오른다면 속 터질 노릇이다.

사람은 또 요행심리가 있기 때문에 집값이 내려갈때 재빨리 손을 뗀다는 것도 쉽지 않다. 옳고, 그름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다.

전문가의 말을 그대로 다 믿고 따르는 것도 금물이다. 개발상이나 일부 소수인의 이익을 위해 말을 하는 전문가도 많다.

한 투자에서 실패했다고 실망하지도 말고 한번 성공으로 자만하지도 않으며 투자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그 다음 투자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성공된 투자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Eris 임 (中国国际房地产职业经理人)
E-mail : eris.lin@corebuilding.com.cn
138-1668-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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