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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칼럼]부동산시장 흐름은 3~4월에 보인다

[2010-03-19, 23:22:28] 상하이저널
올 들어 상하이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위축, 가격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 제자리’라고 함은 전혀 오르지 않고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은 것을 뜻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집값은 떨어지지는 않고 조금씩 오르고 있는 상황이 보편적이니 말이다.

이에 따라, 양회 기간에도 부동산거품을 제거하고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고 정부는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지금까지 역사를 살펴보면, 자연적인 경제발전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영향에 따라 울고 웃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집값이 하락은커녕 오히려 급등했다. 정부가 부동산 거래에 대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중국정부 정책은 “안정”이다. 집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정책발표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출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모기지 할인금리도 최고 30% 할인비율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 해의 부동산 추세는 3~4월에 나타난다고 한다. 작년에도 3월부터 시작해 부동산가격이 지속적으로 연말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어 소비를 자극하기 위한 개발상들의 이벤트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적인 측면에 불과하다. 전반 부동산시장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 정부정책의 방향이다. 현재 시장안정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만큼 상반기는 시장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며 하반기부터 다시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향후 2~3년 상하이 부동산가격의 상승압력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토지 원가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3년 뒤에는 외환선 밖에서 단가 2만위엔이하의 아파트를 찾아보기조차 힘들지도 모른다.

한편, 최근 부동산 구매자 비율을 보면, 실거주자의 주택 매입이 대부분이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올 2월 주택 구매자의 80%가 실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자들은 보유 부동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시기는 부동산의 상승기, 실거주자들이 구매에 나서는 시기는 부동산 하락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하락시기는 올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기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고속철도의 건설로 주변 도시와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있어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주변 도시에서 주거하게 되는 생활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지역의 집값은 벌써부터 들썩이기 시작, 고속철도 인근지역 부동산을 눈여겨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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