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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옷장·곰팡이 낀 욕실·악취 나는 주방, 이젠 안녕!"

[2006-05-23, 00:02:02] 상하이저널
장마철 뽀송뽀송하게 보내기 대작전 봄비가 내리면 누군가와 차를 마시고 싶지만, 여름철에 내리는 비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잔뜩 찌푸리게 만든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쾌적한 냄새는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곰팡이와 세균이 득실거려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시기이다.
장마철이 되면 높은 기온과 습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습기와 곰팡이, 악취가 생기기 쉽다. 눅눅해진 실내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주룩~주룩~ 하루 걸러 한번씩 비가 내리는 장마철… '습기'로는 악명 높기로 유명한 상하이, 우리집을 산뜻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습기·곰팡이, 숯이 잡는다
습기가 찬 옷장에 둔 옷에는 곰팡이가 쓸고 좀벌레가 생길수 있으므로 장마철에는 습기 제거제나 숯 등을 옷장 안에 넣어 옷 속 습기를 제거한다. 옷을 수납할 때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대나무 바구니에 차곡차곡 넣어둔다. 옷은 간격을 두고 건다. 옷은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헐렁하게 수납한다. 가구가 작을 경우에는 습기 차는 비닐 대신 입지 않는 웃옷을 덮어 씌워 놓는다.
조습효과가 좋은 숯은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대는 수분을 방출한다. 대나무 바구니에 숯을 담아 옷장에 넣어두면 습도 조절에 좋다. 또한, 장마철에는 옷장 바닥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통풍이 잘 되는 대 바구니에 옷을 넣으면 바닥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옷을 접어서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깔고 습기에 약한 모직물과 폴리에스테르는 위쪽에 수납해야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장마철이 길어지면 벽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벽에 곰팡이가 한번 생기면 새로 도배 하는 것 외에는 얼룩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으므로 곰팡이 제거제와 페인트 등을 이용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벽과 가구사이, 가구 뒷면에 습기를 없애기 위해 선풍기를 틀어 통풍을 시키거나 페인트를 바른 벽이나 창틀에는 장마철이 되기 전 방수용 페인트를 한번 덧발라주는 것도 추천한다.

가전제품 관리는?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 TV, 오디오, 비디오, 컴퓨터 등 가전제품들도 오작동을 일으키기 쉽다.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면 가전제품 외부의 열이 외부로 발산되지 않아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습기 제거에 신경써야 한다.
오디오는 뒷부분에 방습제를 놓아 두고 피아노는 뚜껑을 열어 통풍을 시킨다든가 습기 제거제를 놓아두면 습기로 인해 목재가 뒤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컴퓨터를 하루 30분 이상 켜두어야 고장을 막을 수 있으며, 음향기기는 습기에 민감하므로 스트로폼에 시트지를 붙여 바닥에 깔아둔다. 베란다 구석이나 그늘진 곳에 있는 세탁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열어둔다. 카메라를 보관할 때는 비닐 백에 건조제를 넣어 먼지와 습기, 염분으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한다.

실리카겔·녹차가루 효능 好
주방서랍, 신발장 등 물건을 수납해 둔 곳은 그늘진 곳이나 구석에 놓여 있으므로 장마철 습기 제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말린 녹차잎이나 김에 들어있는 실리카겔, 혹은 습기 제거제를 서랍 안에 넣어두고 수납장을 벽에서 약간 띄워 놓으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서랍장에 말린 녹차잎과 실리카겔, 숯 등을 넣어두고, 신문지를 구겨 신발 안에 넣고 제습제인 실리카겔을 그 위에 올려 놓으면 신발 모양 유지는 물론 습기 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신발장 바닥에는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신발장에 벽돌을 높고, 그 위에 신발을 놓는다.

욕실, 주방 등 밀폐된 공간에는 습기가 차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집안 곳곳에 시커먼 얼룩을 남기고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욕실은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통풍도 잘 안되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곰팡이 전용제품으로 구석구석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실리콘이 벗겨진 욕실 문이나 세면대에 방수용 실리콘을 발라두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실리콘 부분은 락스 희석액을 이용해 닦아주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가족의 건강, 주방에서 챙긴다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는 개수대, 쓰레기통,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 때문에 집안 가득 퀴퀴한 냄새가 빠질 날이 없다. 높은 습도 때문에 실내에 남아 냄새를 풍기는 악취 제거 방법을 알아본다.
수납하는 물건도 많고 매일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주방에는 좋지 않는 냄새가 나기 쉽다. 특히 싱크대 배수구를 청결히 관리해야 장마철 악취를 막을 수 있다.
도마와 칼, 행주 등은 하루에 한번 삶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고기나 생선을 자른 후 도마는 굵은 소름을 뿌린 후 중성세제로 깨끗이 씻어낸다. 싱크대 선반과 서랍에 말린 녹차잎을 넣어 좋지 않는 냄새를 흡수하게 하거나 설거지 후에 뜨거운 물이나 식초를 흘려 보내면 냄새가 제거된다.

자동차 냄새는 겨자물로 싹~
운전 중 갑자기 윈도 브러시가 고장 나 시계확보가 어려울 때는 담배꽁초를 유리에 골고루 문질러주면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차 안에서 향수나 방향제를 사용하면 또 다른 냄새를 부르는 원인이 되므로, 겨자를 물에 타 공기흡입구과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감쪽같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주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마철 건강관리는?
장마철에 잘 걸리는 감염 질환은 식중독, 이질,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반드시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하며,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냉장고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냉장고 안에 음식물을 2~3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습기가 많은 날일수록 외부의 더러운 먼지들이 피부에 더 잘 달라붙고 비와 땀 속에 있는 여러가지 화학 물질이 피부에 바로 접촉되기 때문에 항상 몸을 깨끗이 씻어 주고 건조하게 해준다.
또 장마철에도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준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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