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하루 평균 100개의 외자 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위젠화(兪建华)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는 27일 “올해는 중국 WTO 가입 1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10년간 총 36만개 외자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젠화에 따르면 중국은 10년간 총 7637억달러(한화 약 802조 2668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10년전 WTO 가입 당시의 외자 유치자금은 470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이 액수는 연평균 9.5%의 속도로 증가해 2010년에는 1057억달러까지 늘었다. 이 증가폭은 중국의 GDP 성장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위젠화는 밝혔다.
올 상반기 1~6월, 중국이 유치한 외자는 609억달러로 집계됐으며 현 추세를 감안했을 때 올 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위젠화는 “지난 10년간 중국이 이룬 발전은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동시에 많은 외국기업은 중국 진출을 통해 사업의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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