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Giving Tree' 행사를 가졌다.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올해 학생 및 가족, 교직원 총 217명이 참여(70명이 선물을 담은 가방 79개, 133명이 15400元, 14명이 물품 기부)했으며, 교직원과 중등 총학생회가 가방 포장 작업을 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가 'Giving Tree'로 전달 한 곳은 가흥취의 육리초등학교(六里初等學校)로 상해한국학교 중등 관현악단 학생들이 연주와 함께 학생들에게 한 명씩 선물 가방을 한 명씩 나누어주었다.
상해한국학교 총학생회 김수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것에 감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도움의 즐거움과 사랑과 감동을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Giving Tree가 더욱더 성장하고 큰 나무가 되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열매를 나눠주는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멋진 연주를 들려준 중등 관혁악단의 김소영 동아리장은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조그마한 지우개 하나에도 뛸 듯이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희들도 다 같이 감사함을 느꼈다.
가방을 직접 채워주시거나 기부금으로 지원해주신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Giving Tree가 될 수 있는 씨앗을 심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Giving Tree'는 캐나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역의 이주자 자녀나 고아들에게 필요한 의류, 학용품 및 장난감 등을 담은 선물 가방을 전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상하이에서는 2003년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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