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가 지난 1~2월간의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는 353만1700대로 전년 동기보다 0.3%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11일 보도했다. 그 중 승용차, MPV, SUV 등의 누적 판매량은 292만1100대로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3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44만2000대와 126만8500대로 전년 동기보다는 각각 5.3%, 2.6%, 전월보다는 각각 15.6%, 16.2%가 늘어났다. 그 중 SUV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0.8%와 20.2% 늘어난 17만8400대와 15만5200대로 성장률은 차종별 1위를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MPV는 동기 대비 각각 7.5%, 2.5%씩 줄어들었고 승용차는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유가 인상이 일정하게 부정적으로 작용이 예상되지만 발빠른 신차 출시, 조만간 열리게 될 베이징 국제 모터쇼, 노동절 연휴 전 구입 붐 등에 힘입어 4월 자동차 판매는 동기 대비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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