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EXPO가 단골상점•주거지 앗아가네 市 “모두 짐 싸"

[2006-06-06, 03:08:02] 상하이저널
오는 30일 철거될 상양시장 부근에 지하철 10, 12호선의 환승역 공사가 개시되면서 이곳 상가일대가 더더욱 어수선해지고 있다. 인구유동량이 많고 소문난 상점이 밀집해있지만 시당국 조치로 갑작스레 모두 떠나게 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이 씁쓸해하고 있다.

시 정부에 따르면 淮海中路, 陕西南路 교차로에서 襄阳路, 南昌路를 잇는 거리의 수십여 상가가 도심재개발 사업에 따라 현재의 번화한 상권을 떠나 이전했다. 이전 리스트에는 상하이 서민이 즐겨찾던 第二食品商店, 美心酒家, 东方体育用品商店 등이 대거 포함됐다.

시 방침에 단골손님과 '이별'해야 한 곳은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다. 南京东路, 河南中路 일대의 나름대로 유명세가 있는 亨达利钟表店, 冠龙照相器材店 등이 정든 곳을 떠났다. 한때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도 거론되곤 했다. 시정부는 철거사업에 앞서 그 지역의 특색을 보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미관을 살린답시고 정녕 생활의 활력소를 앗아가고 있다며 불만이다.

엑스포(EXPO) 사업지역에서 한창 진행 중이던 주민 이주사업도 거의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 현재 黄浦区의 엑스포 부지에 속하는 모든 가구가 통보대로 이주했다. 5.28㎢에 달하는 엑스포 부지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浦东新区, 卢湾, 黄浦 3개구 순으로 1만8천여 가구의 주민과 272개 사업체가 이삿짐을 꾸렸다.

한편 상양시장 주변일대로는 야간 쇼핑상가가 대거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정부는 11.5 기간 淮海-东湖商贸 재개발 등을 중점사업대상으로 삼고 있다. 香港新鸿基集团이 이 지역에 홍콩 APM 백화점 등 대형쇼핑센터를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이현승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7.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3.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4.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5.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6.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7.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10.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