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5월 해외직접투자(FDI)가 6개월째 감소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18일 광주일보(广州日报)는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5월 FDI는 전년 동기보다 0.05% 많은 92억3천만달러로 7개월만에 소폭의 증가세를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 루쯔밍(陆志明) 연구원은 5월 FDI가 소폭 증가에 그쳐 경제가 호전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일정하게 안정을 되찾은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밍까오(沈明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 FDI의 5월 호전세는 지속이 가능하겠지만 큰폭 반등은 없을 것이므로 경기 호전을 반영하는지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세계 경제 불안정,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중국 경제가 맞이하고 있는 구조적 조정 등으로 해외직접투자는 전반적으로 불가피하게 둔화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FDI에 대해서는 1000억달러 내외로 예측했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1~5월간 신규로 설립된 외상투자기업은 9261개로 전년 동기보다 12.16% 줄어들었고 해외직접투자는 471억1만달러로 1.91% 감소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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