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학교 재학생 밴드경연대회 개최
Everlast팀, ‘강남스타일’로 1등상 거머쥐어
지난 8일 열린 국제학교 재학생 밴드경연대회에서 한국 밴드 Everlast가 밴드상 1등을 수상했다.
타이캉루 Melting Pot에서 열린 이번 밴드경연대회는 국제학교 재학생들로 멤버들을 구성한 밴드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Heineken BooshKabaash Battle of the Bands’로, 참가자 대부분이 상하이 국제학교 출신 밴드들이었으며, 한국 밴드로는 총 3팀이 참가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타이타닉 OST 프로듀싱으로 유명한 뮤지션, 영국 가수, 작곡가, 스포츠엔터테이너 등이 초대돼 공평한 심사를 진행, 그 결과 한국인 밴드 Everlast가 이번 대회의 최고의 영예인 밴드 1등상을 받았다. 기타 한국 밴드 Koalaze는 자작곡상을, Faces는 밴드 3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Everlast는 이날 결승전에서 현재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락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여 호평과 환호를 받았으며, 1등이라는 영예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수 있는 바우쳐와 메달을 수여 받았고, 또 앨범 녹음을 위해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작곡가가 작곡에도 직접 나서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날 베이시스트로 무대에 선 이효재 군(BISS 11학년)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본 1등 ‘밴드 상’이라 기분이 새로웠다. 공연 전에도 아주 자신 있었고 1등을 해낼거라는 확신도 있었지만, 막상 상을 받아내고 나니 눈물이 나올 것 같이 기뻤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음악활동 열심히 해서 인디펜던트 앨범도 내보고 저희 밴드를 중국에 널리 알렸으면 하는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상하이에듀뉴스/나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