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일정 빨라져, 학과 및 서류 등 미리 준비해야
대학입시 일정이 빨라지면서 올해 대학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이 겨울 방학이 더욱 중요해졌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특히 짧은 방학기간이지만, 그만큼 더욱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방학 중 꼭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정리해봤다.
도전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라
수시 지원 6회 제한이 지난해부터 실시되면서 지원 대학 6개를 어떻게 선정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특례전문가들은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에는 먼저 학생의 실력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봐 한다고 조언한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공인 성적 등을 바탕으로 학생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한 다음 안정권 대학 2곳, 소신 지원 대학 2곳, 하향 지원 대학 2곳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선정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대학 네임벨류에 현혹되지 말고, 학생이 가지는 강점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대학의 전형 방법을 찾아보고 전형 과목 및 과목별 반영 비율에 따라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유리하다.
만약 6곳을 결정하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8곳 정도로 압축해 놓아야 입시일정에 쫒겨 허둥 되는 일이 없다는 조언이다.
대학별 전형에 따라 서류를 준비하라
대학이 결정되었다면 이젠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아직 2014학년도의 전형이 공지되지 않았지만 희망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찾아 지난해 전형을 참고로 해보자.
먼저 학교에서 요구하는 특례 조건이 부모와 학생 모두 충족되는지 살펴야 한다. 부모 체류 자격에 따라 요구사항도 다르고 서류도 달라지므로 부모 체류자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류는 영어나 한국어가 아닌 경우, 공증을 받은 영어나 한국어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하자. 또한 모든 서류는 영사관에서 영사확인 도장을 받아야 하므로 졸업증명, 성적 증명 등 발행시기를 따지지 않아 미리 준비 할 수 있는 서류는 영사확인까지 미리 완료해 놓는 것이 좋다. 단 한국학교에서 발행한 졸업(예정) 증명, 생활기록부 등은 영사확인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대학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도 3월이 되기 전 미리 써보아야 한다. 자소서는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항목이지만 짧은 문장에 자신을 표현해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학교별로 질문 항목이 다르고, 질문에 따라 내용도 많이 달라지므로 진로 희망 대학의 자소서 양식에 맞춰 써 보는 것이 가장 좋다.
tip 재외국민 특별전형 제출서류 유의사항
➀ 모든 서류는 원본을 제출하는 것을 원칙이다. 부득이하게 사본을 제출한 경우 발급기관 또는 해당국 대한민국 영사관의 원본 대조를 필한 사본을 제출하거나 서류접수 시 원본을 지참하여 입학 관리처에서 원본 대조확인을 받은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사본 제출자는 합격 이후 대학이 정한 일정 기간 내에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➁ 외국학교 재학사실 증명서, 성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등에는 출신 외국학교 발급부서의 영문주소, 국제전화번호, 팩스번호 등 연락처가 반드시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➂ 재외국민등록등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서는 원본만을 제출해야 하니 지원희망 대학 수만큼 원본을 준비한다.
➃ 영어 이외의 외국어로 된 서류는 한글(또는 영문)공증을 받은 번역문을 첨부해야 한다. 중국어의 경우, 중국정부 공증처에서 작성한 한글(또는 영문) 공증서를 첨부하여 제출해야 한다.
⑤ 세금증명을 할 수 없는 경우, 매출이 적다든지, 또는 기타 이유 등을 인해 외국인 면세 또는 세금을 내지 못한 경우 현지의 관련 세무서에서 면세, 절세에 대한 증빙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이 경우 각 대학 입학처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므로 세금증명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지원 희망 대학별로 문의를 거친다.
⑥ 지원횟수가 6회 제한을 절대 잊지 말자. 6회 지원은 대학 수가 아니라 전형료를 지불한 횟수로, 6회를 초과하면 7회째부터는 무효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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