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1998년 최초로 설립된 대표적인 예술 공연장 상하이대극원(上海大剧院)이 인테리어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지기 전에 극장을 한번 더 둘러보고 싶다는 시민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3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전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에 들어가기로 상하이대극원이 결정했다고 신문만보(新闻晚报)는 1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대극원측은 관람객들이 극장의 지난 15년간 발전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해설가를 동반시켰다고 한다.
해설가는 지금까지 모여진 막전막후 이야기, 건축물 외관에 대한 설명, 로비 대리석 도안, 크리스털 샹들리에 등에 담긴 뜻, 진열되어 있는 유화, 조소 등의 작가 및 그들이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 등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단체 예약은 30명 이상이면 가능하며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이다. 예약전화는 4001068686이다.
개인은 3월4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지정된 창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참관이 가능하다. 일별로는 800명만 관람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개관 15년만의 인테리어에 대해 상하이대극원측은 외관은 빼고 내부 무대 시설, 공연장 관중객석,휴식 시설 등에 대해 전면적으로 손질을 보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새로운 무대는 연말경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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