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지난 19일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자랑스런 교민상 수여식이 있었다. `자랑스런 교민상'은 상하이 총영사관이 안휘성, 절강성, 강소성, 상하이 지역 교민을 대상으로 남모르게 선행을 해 왔거나 현지 지역 사회발전 및 한중 우의 증진에 이바지한 교민을 선발하여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가 제1회 수상이다.
지역 한국상회(한국인회) 및 교민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수상후보들 모두 개인 5명, 1 단체였다. 추천 된 사람들 중 총영사관 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상하이 지역 교민인 삼오 복식 유한공사 서영수 사장과 안휘성 지역 교민 합비 대학교 박남규, 조성혜 교수 부부이다.
제1회 '자랑스런 교민상' 수상자 상하이 지역 교민 서영수 사장은 `한마음 장학회'를 조직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국 학생들에게 남모르게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상해한국 학교 신축기금조성 등에 기여하는 등 남모른 선행으로 교민사회의 귀감이 되어 자랑스런 교민상에 빛나는 얼굴로 선정됐다.
안휘성 합비대학의 박남규, 조성혜 교수 부부는 안휘성 합비 대학에 한국어 학과를 개설하고 10년 동안 재직하며 한국어 알리기와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을 알림과 동시에 중국 농촌학교 재건축과 한중 학교간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한중 우의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 이번 제1회 '자랑스런 교민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부는 화동지역 교민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정부로부터 우의상(友谊赏) 훈장을 받고 영구거류증을 받았다.
이날 '자랑스런교민상'을 수상한 서영수 사장은 "남모르게 선행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별로 한 일도 없는 내가 상을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고 박남규 조성혜 부부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을 가지고 너무 큰 상과 사랑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상하이 총영사관의 지지와 중국정부의 호의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랑스런 교민상' 수상식장에서 김양 상하이 총영사는 닝뽀(宁波) 한국상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닝뽀 한국상회의 신속한 협조체계로 어려움에 처한 교민을 도와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