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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인물 탐방] 중국공농홍군 전보 담당자 이백 열사

[2013-07-03, 17:59:13] 상하이저널
 예상과 달리 이백 열사의 고택은 내가 어렸을 때 자주 간 홍코우(虹口)에 위치한 루쉰공원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 그 좁은 길로 들어서자마자 한 벽에는 이백 열사의 얼굴이 그려져있었고 그 옆에는 그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거기에서 조금 더 들어서자 시장 사이에 작은 철문이 있었는데 그 길을 따라 쭉 들어서면 이백 열사의 고택을 찾을 수 있었다.

이백 열사(李白烈士1910년~1949년)는 중국 공농 홍군 (中国工农红军)의 전보 업무 담당자 중 한명으로 1937년 연안(延安)에서 상하이로 와서 긴 시간동안 중국 공산당의 지하 무선통신 관련 일을 했다. 하지만 1948년 12월 그는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그 다음 해의 5월 7일 비밀리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백 열사의 고거는 상하이 혁명 당시 그가 작업하고 생활하던 공간이다. 1987년부터 개방되어 2003년 1월 상하이시인민정부(上海市人民政府)에 의해 상하이시애국주의교육기지(上海市爱国主义教育基地)로 명명되었다.

대문을 들어가자 왼쪽에는 돌로 만든 이백 열사의 동상이 있었다. 더 들어서자 그의 관한 다양한 사진들과 관련된 내용들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2층에는 이백 열사가 겪었던 고문과 중요한 전보를 보내려고 할 때 잡힌 현장을 작은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1층과 비슷하게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1층과 2층에 전시된 사진들은 이백 열사의 일생과 전투업적을 소개한다. 3층은 이백 열사가 1947년에서 1949년까지 살았던 당시 모습을 재연해놓았다. 이백 열사의 침실과 거실이 바로 눈에 띄였는데 안내에 따르면 진열된 모든 물건들은 이백 열사가 실제로 사용했던 것들이라고 한다. 그가 발신할 때 사용하였던 송신기, 통신 장비 등이 있었다.

이백 열사의 고택은 다소 상하이 임시 정부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3층으로 된것을 포함하여 가파른 계단, 전열된 사진들과 당시 모습을 재현한 집 모습들은 상하이 임시 정부와 비슷해보였다. 이전에 탐방했던 다른 인물들의 고거보다 이백 열사의 고택에는 볼 수 있는 것이 더 많아 루쉰공원을 들릴때 잠깐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주소: 黄渡路 107弄15号
▶교통: 버스 18, 21, 47, 52, 139, 597, 854, 939번
▶입장료: 무료
▶시간: 오전 9시~ 11시 30분, 오후 1시 ~ 4시
 
 
 
 
 
 

▷고등부 학생기자 김수현(Y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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