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 8월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8월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2.1% 상승했고 상품주택 분양면적은 30.4% 늘어났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7일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8대 세부 항목에서는 식품가격이 전년동기에 비해 3.9% 오르면서 주거비용을 초과하고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주가비용은 3.7% 올랐다.
상하이시의 1~8월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2.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영역에서 1~8월간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1752억9800만위안으로 전체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8%에 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같은 기간 상품주택(商品住宅, 자유롭게 매매 가능한 주택) 분양면적 1255만4500㎡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4% 늘어났다. 하지만 신규 착공면적은 1039만1900㎡, 준공면적은 849만8500㎡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9.9%, 9.2%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급이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상하이시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지난 8월 공업총생산액은 2703억1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늘어났다.
그 중 정부 당국이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6대 산업의 공업총생산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5% 증가한 1796억84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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