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를 멈출줄 모르고 있다.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70개 대·중도시에서 8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오른 도시는 무려 69개에 달했고 내린 도시는 1개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그 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北京)시로 19.3% 올랐고 가장 낮은 도시는 원저우(温州)시로 2.3% 하락했다.
전월 대비의 경우 오른 도시는 66개, 내린 도시는 2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2개이다.오른 도시 중 상승폭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上海)시로 1.7%에 달했고 가장 낮은 도시는 바오터우(包头)시로 0.1% 떨어졌다.
중고주택의 경우 전월에 대비해 오른 도시는 58개, 내린 도시는 5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7개, 최고 상승폭은 1.6%, 최저는 0.3% 하락이다.
중고주택 가격을 전년 동기와 대비할 경우 내린 도시는 2개, 오른 도시는 68개이다. 최고 상승폭은 16.4%, 최저는 4.9% 하락으로 그 폭이 비교적 컸다.
전국 70개 대·중도시 신규주택 가격 흐름에 대해 국가통계국 류젠웨이(刘建伟) 고급 통계사는 대도시 부동산 가격 변동폭이 큰데 대비해 중소도시는 비교적 작았고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전월에 대비한 상승폭은 위축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마디로 묶어 설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70개 대·중도시 신규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3월의 1.7%에서 8월에는 0.8%로 둔화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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