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즈푸바오(支付宝)는 얼마 전 보도했던 ‘퇴직한 즈푸바오 직원 이모씨가 고객 정보를 되팔다’라는 기사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위 업체는 “고객에 불안감을 안겨준 것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관련 사건을 끝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즈푸바오는 “알리바바(阿里巴巴) 가 조사 진행중에 전 직원 이모씨의 불공정한 행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즈푸바오는 “알리바바 감사팀은 2012년 내부감사 진행 당시 전 직원 이모씨가 데이터 처리상 불공정한 행위를 한 것을 발견했고, 조사 진행 후 이모씨를 공안기관에 넘겨 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즈푸바오의 발표에 따르면 이모씨는 자술을 통하여 “판매된 데이터는 2010년 이전의 거래 내용이며 비밀번호와 중요한 신분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사생활 및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즈푸바오는 “지금까지 신분증 정보,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에는 모두 보안 기술 처리를 하였기 때문에 누구도 이를 확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 수사 중이며 즈푸바오는 관련된 사건을 끝까지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Comment
중국의 온라인 거래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2012년 말 기준 5억 6,400만명에 이르고 있고 이중 절반 가까운 2억 4,200만 명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등 현재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1) 특히 중국 젊은이들의 인터넷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에 따라 물류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인 물류기업들이 중국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미래 중국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유통 산업에 대한 해외자본의 중국시장 선점에 매우 큰 우려를 가지고 국가 주도로 우한 등에 내륙 물류기지를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