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위생계획생육위원회(卫生计生委)의 션샤오추(沈晓初) 주임은 17일 오전 ‘2014 상하이민생 인터뷰’에서 “상하이에서는 ‘단독2자녀’ 조건에 부합하는 부부가 37만 쌍이며, 신생아 수(둘째)는 매년 2만~3만 명이 늘어, 향후 3~5년간 7만5000명~15만 명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 3월 상하이시는 1730건의 ‘단독2자녀’ 신청을 승인했다. 이 수치로 추산하면 올 연말까지 1만5000명의 신생아(둘째)가 늘어날 전망이다.
상하이는 2006년 인구수가 1964만 명에서 2012년에는 2380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빠른 인구성장은 공공서비스 자원 부족을 초래했다. 션 주임은 “자원투입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인구는 더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상하이시는 민생 안정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시의 산부인과는 3600건의 침상이 마련되어 있어 25만 명의 분만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주임은 “최근 몇 년간 출산율이 크게 늘고 있다. 2012년 ‘용의 해’에는 1982년 이후 출산율이 최고치에 달했다. 1982년 당시 출산자 수가 20만7500명에 달했지만 2012년에는 22만6100명으로 늘었다. 출산율이 증가함에 따라 상하이시는 의료자원을 적절히 공급하고, 상하이 호적인구와 상주인구가 모두 적절한 공공서비스를 누리도록 효울적인 자원배치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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