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롯데쇼핑이 중국내 백화점 진출을 위해 중국의 인타이(銀泰)그룹과 협의중이라고 제일재경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롯데쇼핑 대변인 말을 인용, 한국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고 성장속도가 갈수록 완만해짐에 따라 롯데쇼핑이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타이에 의뢰, 롯데쇼핑의 1호 백화점 부지를 물색중이라고 보도했다.
롯데쇼핑의 중국내 1호 백화점은 2008년 초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롯데쇼핑측은 또 중국내 합작상대를 찾고 있기는 하지만 합작상대가 인타이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중국이 아시아에서 일본에 뒤이어 두번째로 큰 소매시장으로 현재 중국 소매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은 2008년까지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인타이그룹(Silvertie Holding Company)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본사를 두고 있고 내외무역, 부동산개발, 서비스업에 주로 종사하고 있다. 닝보에서는 인타이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자산이 10억3천만위안(1천205억원) 정도이고 직원수가 449명인 인타이백화점은 11년전 중국 증시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