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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7억 명 돌파, 인터넷예약택시 사용자 1억7000만 명

[2017-01-31, 09:54:41]

중국의 네티즌 수가 7억 명이 넘어 유럽 전체 인구 수에 버금가며, '.CN'은 전세계 도메인네임 중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22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제39차 ‘중국인터넷정보 발전상황 통계보고’에서 지난해 12월까지 중국의 네티즌 규모는 7억3100만 명에 달해 유럽 전체 인구 수에 버금간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넷 보급률은 53.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세계 평균치에 비해 3.1%P, 아시아 평균치에 비해 7.6%P를 각각 웃돈다. 지난 한 해 중국의 신규 네티즌 수는 4299만 명으로 6.2% 증가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에 등록된 도메인네임 ‘.CN’는 총 2061만 개에 달해 연간 25.9%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도메인네임의 48.7% 비중이며, 전세계 도메인네임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또한 도메인네임 ‘.中国’은 총 47만400개로 연간 34.4% 증가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모바일 네티즌 수는 6억9500만 명에 달해 3년 연속 증가율 10%를 웃돌았다. 지난해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해 4억6900만 명에 달해 연간 31.2%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바일 결제 사용비중은 57.7%에서 67.5%로 늘었다. 특히 50.3%의 네티즌들이 오프라인, 즉 실물점에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해 모바일결제가 일상생활에까지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인터넷 예약택시 사용자 규모는 1억6800만 명에 달해 2016년 상반기에 비해 4616만 명이 늘어나 증가율이 37.9%에 달했다.

 

지난해 말까지 즈푸바오(支付宝), 웨이신도시서비스(微信城市服务), 정부웨이신 공중계정, 사이트, 웨이보(微博), 모바일 앱 등을 비롯한 온라인 공공서비스 사용자 수는 2억3900만 명에 달해 전체 네티즌 수의 32.7%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상장된 인터넷 기업 수는 91곳으로 시가 총액은 5조4000억 위안에 달했다. 이중 톈센트(腾讯)와 알리바바(阿里巴巴),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3조 위안을 넘어서 중국 인터넷 상장기업의 시가 총액의 57%를 차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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