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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춘절 연휴기간 여행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기간 관광객 수가 3억4300만 명에 육박해 전년동기 대비 13.6%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해외 여행자 수는 600만 명을 돌파해 중국의 춘절로 전세계는 ‘골든위크’를 맞을 것이라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27일 전했다.
국가여유국 데이터센터가 전국 60개 도시에서 ‘중국인 여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여행 의사가 있는 중국인 비중이 82%에 달했다. 특히 이중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이 춘절기간 여행을 떠날 것이라 선택했다. 주로 남쪽으로는 추위를 피해가고, 북쪽으로는 눈 놀이를 즐기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장거리 해외여행지로는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스위스, 헝가리, 체코 등이 많았고, 중간 거리 해외여행지로는 호주,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많았다.
또한 푸켓, 발리, 제주도, 오키나와, 보라카이, 몰디브, 사이판, 스리랑카 등의 관광 리조트 섬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여행 교통편으로는 비행기 이용객이 36.4%로 가장 많았고, 장거리 버스 22.50%, 자동차 21.40%, 기차 18.5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지인 최다 도시로 손꼽히는 1선 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지역은 귀향객들이빠지면서 춘절연휴 기간 ‘도시 공동화’ 현상을 나타냈다. 춘절 연휴기간 평균 차량 속도는 평소보다 1.2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인의 소비수준이 향상되면서 춘절 연휴를 이용해 타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여행 사이트 마펑워(蚂蜂窝)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기간 국내 여행상품 평균가는 3339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해외여행 상품의 평균가는 5927위안까지 치솟아 전년동기 대비 62%나 급증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세계 최다 해외여행 소비국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 여행자 수는 5900만 명이 넘었고, 향후 5년간 해외여행자 수는 6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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