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조사 등 국민 의견 수렴해 12월말 최종 결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외교부가 2020년부터 발급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12월말에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문체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여권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현행 여권표지의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디자인도 대폭 개선된다. 또한, 현재 신원정보면의 종이 재질을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 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은 방식을 이용한다.
디자인 개발 책임자인 김수정 교수는 “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무늬(패턴)화해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며 “속지(사증면)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여권 변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문체부, 외교부 SNS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 후 올해 12월말에 최종 디자인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여권의 위·변조 기술에 대응해 2020년까지 보안성을 강화하고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한 차세대 전자여권을 도입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 여권신청 서비스 도입’을 하는 등 국민 편의를 높이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온라인 설문조사 www.passport.go.kr/ebook/start.html
김미래 수습기자
<여권표지 디자인>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두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 예정이다.
<사증면 디자인>
*선사시대, 삼국시대 유물과 조선시대 예술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지이면 디자인>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패턴화해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
<신원정보면>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극 원호형태를 사용해 위아래의 공간을 크게 감싸도록 했다. 문자를 가장 많이 포함하는 쪽으로 배경에 한글자모도를 배치해 한극의 기하학적인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했다.
*여권번호 체계를 변경하고,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했다. 또한, 월(月)표기방법을 변경했고 영문만 표기했던 이름을 한글과 영문이름 모두 표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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