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발라 사전 차단•심하면 메디컬 케어도
겨울철 골프는 건강을 해칠 복병이 많지만 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겨울의 강추위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따뜻한 동남아 지역으로 원정 골프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어 골프 마니아들의 골프 사랑은 계절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
비즈니스 관계상 자주 친선골프 모임을 갖는 H씨는 일주일에도 2~3번씩 골프연습장을 찾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라운딩에 나서는 열혈 골프 마니아. 그는 태양빛에 그을린 가무잡잡한 피부색이 건강해 보인다며 자외선 차단제도 신경 써서 바르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전 골프 후 사우나에 들렀다 얼굴에 검버섯과 기미가 짙게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특히 기미가 광대뼈 주위로 짙게 퍼져 얼룩처럼 보였고 마치 시골농부 같은 인상을 풍겼던 것.
이렇게 골프를 자주 즐기는 남성들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기기 쉽다. 햇볕을 과다하게 쬔 후 기미나 주근깨가 생겼다면 생활관리로 없애기는 힘들다. 또 기미는 갈색으로 변한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고 자외선에 노출시킬 경우 색깔이 더욱 진해진다. 따라서 환부가 더욱 깊고 넓어지기 전에 전문적인 메디컬 케어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에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즐기기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주름 발생이나 색소성 피부질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피부색이 더 짙기 때문에 강한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의 방어작용으로 피부색이 더 칙칙해지고 기미나 잡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날씨가 맑거나 흐리거나 혹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