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정자은행 “대학생들 정자 기증해줘” 호소

[2023-02-10, 14:41:28]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중국 윈난성의 한 정자 기증 은행에서 대학생들에게 정자 기증을 요청해 화제가 되었다.


1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8일 윈난성 인간 정자 은행에서 “쿤밍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정자 기증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는 호소문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9일 저녁 해당 내용은 웨이보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모든 기증자에 대해서는 무료로 남성과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신체검사에서 합격한 대상자의 경우 총 8회~12회에 걸쳐 정자를 기증받는다. 모든 회차에 참여할 경우 기증자가 받는 사례금은 4500위안으로 약 83만 원이다. 만약 1회만 기증할 경우 100위안의 교통비만 지급된다.


이 기관이 이런 공고문을 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원래 코로나 유행 이전에는 정자를 기증하던 기증자 대부분이 현지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 해 이후부터는 아예 대학생들의 발길이 끊기게 된 것이다.


4500위안의 적지 않은 사례금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왜 나는 남성이 아닌가”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곧바로 기증자의 신체 조건이 공개되자 또 다른 이슈가 발생했다. 기증자의 신체 조건이 신장 165cm 이상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좋은 일은 맞는데 남자 165cm는 작아도 너무 작은 것 같다”, “좋은 유전자 놔두고 굳이 165cm?”라며 조건을 높여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에 공고문을 내건 정자 은행은 윈난성에서 유일하게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자 은행이다. 지난 2019년 정식으로 운영한 뒤 지금까지 약 3000여 명의 정자를 기증받았고 약 300명은 직접 자신의 정자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 보관되는 정자는 불임과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2018년~2023년까지 인공 수정 시장 규모는 매년 9.64%씩 성장하고 있다. 2023년 시험관 아기 시장 규모는 4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1000억 위안대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중국 당국은 건강한 정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5.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8.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9.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10.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9.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8.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9.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