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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 308 개
  • [책읽는 상하이 205] 소설가의 귓속말
    최근 들어 읽었던 책을 여러 번 읽는 습관이 생겼다. 읽은 책을 또 읽는 것에 신간을 읽는 것만큼의 설레임과 호기심은 없지 몸에 꼭 맞는 오래된 옷을 입는 것 같은 편안함이 있다. 이승우의 산문집 ...
    2023.08.19
  • [책읽는 상하이 204] 뭉우리돌의 바다
    지난해 광복절을 이틀 앞둔 8월 13일 상해 희망도서관에서 의미 있는 온라인 강연을 마련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사적지를 찾아 사진을 찍고, 후손을 찾아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 기록의 일...
    2023.08.12
  • [책읽는 상하이 202] 백야행
    일본 추리문학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东野圭吾)의 수십 편의 작품 중 단연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편소설 <백야행>을 소개한다. 이야기는 1970년대 일본의 한 버려진 건물에서 전당포 주인인...
    2023.07.29
  • [책읽는 상하이 201] 핏빛 자오선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받았던 메마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핏빛 자오선은 잔인하다. 인간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무너진다. 처음 접하는 사막의 마른 먼지가 풀풀 나는 듯하고, 지글지글 태양이 끓...
    2023.07.22
  • [책읽는 상하이 200] 긴긴밤 hot
    나는 동화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주 독자층이어서 내용은 교훈적이며 밝아야 하기에 우유보다 술이 좋을 나이인 나에겐 싱겁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곳곳에서 ‘긴긴밤’에 대...
    2023.07.13
  • [책읽는 상하이 199] 친밀한 이방인
    <친밀한 이방인>은 얼마 전 화제가 된 드라마 <안나>의 원작 소설이다. 전체 드라마는 보지 않고 짤막한 영상 클립으로 접했는데, 주인공 “이유미”의 모티브를 따왔을 뿐 소설과...
    2023.06.30
  • [책읽는 상하이 198] 더 해빙 The Having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올해가 시작되면서 읽은 첫 도서가 바로 이 더 해빙이었는데, 처음 저자의 소개를 보고 고개가 갸우뚱했다. 대기업 회장들이 아침부터 저자가 다니는 학교로 찾아왔다는 둥, 저자...
    2023.06.26
  • [책읽는 상하이 197] 전국축제자랑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 탐험기) hot
    이 책은 작가 부부가 전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12개의 지방 축제를 직접 탐방하고 써낸 여행기이자 에세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지역 축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으로 그 한계와 기획의 아쉬움을 지적하는 ...
    2023.06.19
  • [책읽는 상하이 196] 웹툰 <위아더좀비>
    초대형 쇼핑몰 서울타워에 좀비 사태가 발발하고, 정부는 사태 진압을 위해 좀비들을 타워에 두고 봉쇄한다. 김인종(주인공 캐릭터)은 미처 구조되지 못해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타워 안에 남겨져 1년을 산...
    2023.06.12
  • [책읽는 상하이 195]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 그 둘의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루하루 살게 하시고 순간순간 누리게 하시며 고통을...
    2023.06.06
  • [책읽는 상하이 194] 오래된 유럽
    “완전한 이방인으로 살 것인가, 반쪽짜리 등방인으로 살 것인가”(*등방인: 기체, 액체, 유리 따위로 된 물체의 물리적 성질이 물체 내의 방향에 따라 다르지 아니하고 같음. 이방의 반의어)코로나 시...
    2023.05.28
  • [책읽는 상하이 193] 틱낫한의 평화로움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푸른 하늘, 햇빛, 아이들의 눈과 같은 경이로움들도 가득하다. 고통만이 전부는 아니다.우리는 삶의 수많은 경이로움과도 만나야 한다.그것들은 그대 안에, 그대 주위의 모든...
    2023.05.17
  • [책읽는 상하이 192] 몫
    우리에게 주어진, 혹은 나에게 주어진 몫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그 몫을 다하고 있는 걸까. 최은영 작가는 언제나 따스한 시선으로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들을 비추어 보고, 사회에서 흔히 ‘소수’라 ...
    2023.05.10
  • [책읽는상하이 191] 공간이 만든 공간
    이 책의 저자는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건축가이기도 하면서 홍익대학교에서 건축학을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합니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2023.04.30
  • [책읽는 상하이 190] 타인을 듣는 시간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묻는다. 누군가의 독서 목록을 듣노라면, 그의 관심사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PD는 어떤 책을 읽을까? 이 책의 표지에...
    2023.04.25
  • [책읽는 상하이 189]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성장소설이고 가족이야기이다. 예기치 못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눈앞에 놓여진다면 우리는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헤쳐나가야 할까? 가족의 소중함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
    2023.04.20
  • [책읽는 상하이 188] 신영복의 마지막 강연 ‘담론’
    “독서를 잘하는 것, 즉 참다운 정신으로 읽는 것은 고귀한 운동이며 어떤 운동보다도 독자에게 힘이 드는 운동이다…… 발돋움하고 서듯이 하는 독서, 우리가 가장 또렷하게 깨어 있는 시간들을 바치는 독...
    2023.04.17
  • [책읽는 상하이 187] 눈뜬 자들의 도시
    비가 쏟아지는 날 한 도시의 투표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람들은 쏟아지는 비 때문인지 정부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며 투표소에 나타나지 않다가 약속이나 한 듯이 네시가 되어 투표소에 나타나기 시작한...
    2023.04.12
  • [책읽는 상하이 186] 눈 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는 쉽게 읽어지는 소설은 아니다. 우리를 긴장시키고 놀라게 할 뿐 아니라 인간에 대해 지니고 있는 확신을 뒤흔드는, 아니 뿌리째 뽑아버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한 남자가...
    2023.04.06
  • [책읽는 상하이 185]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할머니가 환갑이시던 해 내가 태어났다.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는 “이젠 죽을 때가 되었다”, “내 차례는 언제 오나”라는 말을 되뇌이시다가 결국 104세에 돌아가셨다. 결혼해서 집을 떠날 때까지 할머...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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