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공짜에 혹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진실
2012-02-17, 14:14:04 상하이방
추천수 : 124조회수 : 1124

한국인 대부분은 통일을 원하지만 비용 부담에는 인색한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남북관계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절대 다수인 7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비용 문제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한 달에 1만원도 내지 않겠다는 사람이 94%에 달했다. ‘통일열차’ 탑승을 바라면서도 기차표를 살 생각은 안 하는 것이다.
통일 재원에 대한 논의는 한 걸음도 진척되지 못한 상태다. 비용 부담을 꺼리는 이율배반적 심리 탓이 크다. 이명박 대통령이 재작년 8·15 경축사에서 제기한 통일세는 휴지조각이 된 지 오래다. 향후 20년간 재원 55조원을 마련하는 내용의 ‘통일항아리’ 법안도 국회 상임위 벽을 넘지 못했다.
통일 재원은 헐벗은 북한 동포를 열차에 태워 ‘통일 한국’시대로 달려가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다. 통일열차에 무임승차란 없다. 독일도 지난 20년간 1조달러(약 1100조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통일비용 추정액은 기관마다 천차만별이다. 산정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천문학적 규모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어제 내놓은 액수는 최대 1조달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난해 추정액은 최대 2조1400억달러였다. 이만한 자금이 하루아침에 절로 쌓일 리는 없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남북 간 경제 격차 해소와 같은 노력으로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비단 한국인들의 공짜심리는 통일문제에만 국한되는것은 아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내놓고 있는 온갖 선심성 공짜 복지정책도 국민들이 솔깃해하고 그런 정치인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통일이든 복지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다면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표퓰리즘은 사라질 것이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28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89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110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530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586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53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11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487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201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063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788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995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035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018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249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068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954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191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244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389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4.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5.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6.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7.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8. 여름철 호캉스로 무더위 날리자! 상하..
  9.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10.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5.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6.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7.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8.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9.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10.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사회

  1.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2.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3.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4.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5.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8.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9.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