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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호주 선수들 장애인 올림픽에서나 메달 딸 것"

[2016-08-11, 15:44:59]





지난 9일 리우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양(孙杨)이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9일 쑨양은 ‘의지만 있으면 일은 반드시 성취된다(有志者事竟成)’는 고사성어를 감사인사로 대신하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7일에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쑨양은 0.13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쑨양이 자신의 웨이보에 “아쉽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할게요!”라는 글을 남기자, 누리꾼들은 쑨양에게 응원을 보내며 ‘좋아요(赞)’를 300만 번 넘게 누르는 기록을 세웠다고 중국언론은 전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맥 호튼이 쑨양을 '약물복용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쑨양을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같이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쑨양은 2014년 도핑검사에서 흥분제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중국 언론은 쑨양의 심장병 치료약에 이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을 모른 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번 쑨양의 금메달 소식에 “쑨양은 그만의 방식으로 수치를 모르는 악의에 답했다.”, “사자는 개가 짖는다고 돌아보지 않는다” 며 격앙된 목소리로 호주 선수를 비난했다.

 

이에 쑨양은 “아마도 앞으로 호주 선수들은 장애인 올림픽에서나 메달을 딸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 글의 ‘좋아요’ 반응은 순식간에 23만 번을 넘어서며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언론은 쑨양의 웨이보 조회수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스포츠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추켜 세웠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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