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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름방학 사교육비 500만원?

[2017-09-06, 10:27:28]
최근 중국 SNS을 통해 ‘상하이 자녀의 여름방학 교육비로는 월급 3만 위안(520만원)도 부족하다’는 소식이 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보 공유 플랫폼 자장방(家长帮)이 지난 4일 발표한 ‘2017여름방학 가정 교육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자녀 여름방학 교육비로 1만 위안(17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상하이 학부모는 전체의 21%에 불과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이 5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베이징사범대학 가정교육연구중심, 중국 교육학회 가정교육전문위원회의 지도 하에 전국 31개성 도시 및 자치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여름방학 교육비로 5000~9999위안(85~170만원)을 지출하는 학부모는 33%으로 나머지 절반에 가까운 학부모가 5000위안(85만원) 이하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별로 보면, 상하이 학부모가 자녀 교육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 했다. 이 밖에 베이징, 저장성의 교육비 지출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허베이의 경우 여름방학 교육비로 3000위안(50만원) 이하가 들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3%에 달했다. 산동 역시 대도시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자녀 교육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 경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가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은 점차 다원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교육 형식이 학원, 과외 등 학과목 교육에만 치중된 경향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문화 수업, 국내∙해외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학부모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자녀의 여름방학 교육 목적으로 ‘재능을 발현하기 위해’,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라고 답한 학부모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연령대 학부모의 경우 95%, 초등학교 87%, 중학교 75%, 고등학교 68%, 대학생 85%의 응답자가 이 같이 답했다. 또한 전체 학부모 5명 중 4명이 문화 수업에 등록했으며 10명 중 7명은 아이와 함께 여름 방학 여행을 떠났다고 답했다.

연령대로 봤을 때,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가 문화 수업을 선택한 비율이 미취학, 고등학생에 비해 10% 가량 높았다. 지역 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의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문화 생활을 누리는 비율이 2선 도시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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